홍진경 "노래불렀다가 악플받아"..유재석 "관심 없으면 보지마" 일침('핑계고')
[OSEN=김나연 기자] '핑계고' 홍진경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신년모임은 핑계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재석은 조세호, 남창희, 홍진경과 신년 모임을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조세호, 남창희를 보며 "두분이 나오신 조찬모임이 반응이 많이들 재밌어 하셨다. 200만 넘길줄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그 200만을 보면서 뮤직비디오도 좀 그만큼 같이.."라며 조찬모임 내내 재생됐던 조남지대의 뮤직비디오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조회수가 200만 나왔으면 사실 편승을 해서 보통 10만은 너미어가는데 지금도 한 4만이다"라고 말했고, 남창희는 "4만 딱 넘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그게 뭔줄 아냐. 싫다는거다. 그건 듣기 싫다는거다. 요즘 냉정하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유재석은 "보고 '아 그런 뮤비가 있어?' 그래서 가보고 조회수만 확인해보고 그냥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솔직한거다. 조세호 남창희는 좋은데 조남지대 노래까지는 감당할수 없다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특히 홍진경은 "저도 잘나올때는 100만 넘는다. 근데 제가 얼마 전에 노래 한 곡 했다"며 "너무 부끄럽게 나와서 조회수가.."라고 말끝을 흐렸다.
유재석은 "얼마 나왔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지금 얼마나 됐을지 모르겠지만 12월 17일인데 조회수가 9800명 나왔다. 안보겠다는거다. 하지말라는거다. 그건 알아들어야한다 우리가. '너 하지마' '너 노래하지마' 이거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조세호는 "'네 노래 들으려고 이거 구독하는거 아니다' 이거구나"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누가 그렇게 썼더라 댓글에. '네 노래 들으려고 구독한거 아니야'라고. 진짜로. 그건 알아들어야되는거다 이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관심 없으시면 안보시면 되지 뭘 또 그렇게까지 댓글을 다시냐"고 안타까워하면서도 "근데 재미있으려고 그렇게 댓글을 다실수도 있다"고 위로했다.
유재석은 "요즘 그런게 있다. 콘텐츠가 많다보니까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고르다가 시간 다 보낸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맞다. 재밌는게 너무 많으니까 마음에 안드는건 그냥 패스하는거다. 그래서 저는 재미있는거 위주로 안할거다. 제 소신껏 갈거다"며 "시 낭송"을 언급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조회수 안나와도 상관없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상관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그럼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 구독자 분들과 대치상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재석은 "사이 안좋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노래 이후로 약간 좀 거리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건 있다. 왜냐면 공부왕 찐천재라는 콘텐츠가 좋아서 유입이 됐는데 그걸 안하고 우리를 모아놓고 다른걸 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진지하게 공부를 하면 안나온다"며 "적당히 공부하면서 적당히 재밌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공부만 해도 안돼. 그렇다고 너무 놀기만 하면 '공부는 안해요?'라고 한다. 이 모든걸 다 어우러서. 또 저만의 소울을 넣어서 반죽해가는것 같다"며 "만재님들 너무 사랑합니다"고 돌연 구독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창희는 "갑자기? 그러고선 왜 아까 음악을 한다고 자꾸 그랬냐"고 타박했고. 홍진경은 "노래는 다시 안할게요 . 용서해주세요. 시낭송도 안할거예요"라고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아까는 자기 소신대로 한다면서"라며 황당해 했고, 조세호는 "하루에 마음의 변화가 수십번 일어나는 누나다. 누나만큼 즉흥적인분 못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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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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