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본 지구…다누리, 임무 수행 이상 無

윤현성 기자 2023. 1.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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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무사히 임무궤도에 안착한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을 보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17일 다누리가 임무궤도 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의 일부를 3일 공개했다.

다누리는 12월26일 마지막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달 상공을 초속 1.62㎞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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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2월 달 상공 344㎞·124㎞에서 찍은 지구-달 영상 공개
고해상도카메라로 크레이터까지 선명히…달 착륙후보지 선정 기대

[서울=뉴시스]다누리가 지난해 12월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 일부.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연말 무사히 임무궤도에 안착한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을 보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17일 다누리가 임무궤도 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의 일부를 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12월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영상과 12월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들과 지구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다누리가 지난해 12월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 일부.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누리는 12월26일 마지막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달 상공을 초속 1.62㎞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궤도 진입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탑재 컴퓨터, 자세제어 센서 등 다누리의 모든 장치는 정상 작동 중이며, 2023년 임무수행을 위한 잔여 연료량(총 연료량 260㎏ 중 93㎏)도 충분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탑재체가 달 표면 방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해 올 한해 1년 동안 달 표면탐사를 수행한다. 이달 말까지는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왜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같은 작업을 거친 뒤 다누리는 오는 2월부터 달 과학연구(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날 공개된 지구와 달 영상을 촬영한 고해상도카메라는 오는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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