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대박 예감

김영헌 2023. 1. 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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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개발한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먹깨비를 시범운영한 결과 주문건수는 9,900여건, 매출은 2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할인이벤트가 종료된 지난달 25일 이후에는 하루 매출이 300만 원대로 줄어들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할인이벤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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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문건수 9900여건
월 2억2000만원 매출 기록
제주도가 개발한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먹깨비 홍보현수막. 김영헌 기자

제주도가 개발한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먹깨비를 시범운영한 결과 주문건수는 9,900여건, 매출은 2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가맹점도 현재까지 1,900곳에 이른다.

시범운영 기간 중 할인이벤트가 진행된 지난달 16일부터는 하루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할인이벤트가 종료된 지난달 25일 이후에는 하루 매출이 300만 원대로 줄어들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할인이벤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해 소비자 이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할인 혜택과 함께 홍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월에는 첫 주문고객 할인을 비롯해 포장할인, 주말 저녁시간대 한정 타임 쿠폰, 2,000원 상당의 종이쿠폰 등을 발급한다. 또 설·추석 연휴기간,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특정일에 맞춘 선착순 할인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출석 룰렛 돌리기, 리뷰쓰기, 배달팁 최저가 보상제, 포인트 적립 등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먹깨비의 중개수수료는 1.5% 수준으로,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 6.8~12.5%보다 크게 낮아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오는 5일부터는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연계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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