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소선거구제도는 문제 많아" 중·대선거구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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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전 장관은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중·대선거구제도 나름대로의 폐해는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선거구제 문제점과 폐해를 극복하는 데에는 생각해 볼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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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전 장관은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중·대선거구제도 나름대로의 폐해는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선거구제 문제점과 폐해를 극복하는 데에는 생각해 볼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또 "현재 소선거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구 중심 선거제도는 문제가 크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소외된 계층의 다원화된 정치적 이해를 반영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의 극단적인 대치를 가져오는 승자독식 싸움 정치를 뒷받침하고 이론적으로 유권자의 50% 가까운 표가 죽은 표가 된다"고 부연했다.
중선거구제는 1개의 선거구에서 2~3인의 대표를, 대선거구제는 4인 이상의 다수를 대표로 선출하는 제도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대표만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됐다"며 "모든 선거구가 아닌 지역에 따라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오는 3월까지 내년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하겠다"고 말하며 여야에 선거구제 개편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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