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비정상적 폐단 바로잡아야”

김동하 기자 2023. 1.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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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말씀드린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가 보조금 관리 체계의 전면 재정비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개혁 방향이 정해진 만큼 속도감 있는 실행을 주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개혁 과제와 국정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며 “그 진행 과정은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이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을 키워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제와 금융지원 R&D(연구개발)와 판로 개척을 위해 우리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이자 산업 부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해선 “미래 전략 기술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지금은 다누리호가 보낸 지구의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지만, 머지않아 달에 대한민국 우주인이 꽂은 태극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을 우주경제강국으로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우주항공청이 곧 출범할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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