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장관, 가장 괴이…한편의 연극 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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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노웅래 의원의 돈봉투' 농담을 저격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잘 훈련된 배우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한 장관이야말로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대한 진행자 질문에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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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지도부 비판' 한동훈에 "가장 괴이" 직격
"한동훈 조연…주연 윤석열 역할 대신하고 있어"
김건희 특검법 등 논의 위한 임시회 소집 언급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노웅래 의원의 돈봉투' 농담을 저격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잘 훈련된 배우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한 장관이야말로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고 직격했다. 김건희 특검법을 논의하기 위한 1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대한 진행자 질문에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전날 출근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발언에 대해 조롱한 것과 관련, "정치인이 뇌물을 받는 것과 공당이 공개적으로 뇌물범죄를 비호하는 것, 어느 것도 웃기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마이크 앞에서 항상 대사를 하는 걸 보면 항상 준비를 해 온다"며 "대사를 칠 때 굉장히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내용과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을 각각 극의 주연과 조연에 비유해 "한 장관은 사실 조연인데 조연이 주인공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우면서 도어스테핑 출근길 약식 회견을 계속해 오다가 지금 안 한 지 한 두 달 가까이 되는 거 아니겠나. 그 도어스테핑의 자리를 한 장관이 지금 메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한 장관이)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 괴이하다라는 표현을 썼던데 저는 오히려 이런 한 장관의 모습, 이게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장관의 모습이고 저는 한 장관이야말로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 안전운임제 일몰법안 처리 등을 이유로 1월 중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정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건희 특검법' 실시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정조사를 마치면 지체 없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직은 국정조사에 집중하느라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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