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간 호날두, UCL 포기 안했다…뉴캐슬 임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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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기록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한국시간) "알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경우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보도대로 뉴캐슬로의 임대 조항이 있다면 호날두가 다시 EPL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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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기록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한국시간) "알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경우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만약 뉴캐슬이 2022-23시즌 리그 4위 이내에 올라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게 된다면 호날두는 뉴캐슬로 임대를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조항이 가능한 이유는 뉴캐슬을 사우디 국부 펀드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알나스르는 지난달 31일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매년 연봉과 광고 등을 합쳐 1년에 2억유로(약 2700억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이 해지된 호날두는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중 알나스르의 대규모 계약에 끌려 도장을 찍었다.
줄곧 유럽 리그에서만 뛰었던 호날두는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커리어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UCL 무대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UCL에서의 기록을 지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UCL 무대 통산 140골을 넣어 리오넬 메시(129골·파리생제르맹)를 따돌리고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카의 보도대로 뉴캐슬로의 임대 조항이 있다면 호날두가 다시 EPL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돼 '부자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뉴캐슬은 3일 현재 EPL서 9승7무1패(승점 34)로 아스널(승점 43), 맨체스터 시티(승점 36)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의 커리어가 끝나기 전 다시 그를 UCL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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