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2023시즌 개막 2연패 …호주오픈 앞두고 슬럼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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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2023시즌 첫 두 경기를 패하며 슬럼프 조짐을 보였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2일 유나이티드 컵 D조 남자 단식 경기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23·세계 24위)에게 세트 스코어 1-2(6-3, 1-6, 5-7)로 역전패 했다.
앞서 나달은 지난달 31일 열린 영국의 캐머런 노리(27·세계 14위)와의 유나이티드컵 첫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패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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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나달은 2일 유나이티드 컵 D조 남자 단식 경기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23·세계 24위)에게 세트 스코어 1-2(6-3, 1-6, 5-7)로 역전패 했다. 나달은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에서 첫 세트를 가져갔지만 나머지 두 세트를 모두 빼앗겼다. 특히 두 번째 세트에선 6게임을 연달아 내주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 우려를 샀다. 나달은 알렉스 드 미노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나달은 지난달 31일 열린 영국의 캐머런 노리(27·세계 14위)와의 유나이티드컵 첫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패 한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호주 오픈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2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에게 1개차로 쫒기고 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문제가 해결돼 올 호주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 9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그는 세르비아가 자격이 안 돼 이번 유나이티드컵에는 출전하지 못 했다. 대신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에 출전해 호주 오픈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2023시즌 처음 출범한 유나이티드컵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그리고 호주 테니스 협회가 공동 개최하며 총 18개국이 참여하는 남녀 혼합 국가대항전이다. 대회기간은 2022년 12월29일~2023년 1월8일이다.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열리는 시즌 개막전 유나이티드 컵은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3개 도시에서 열린다. 6개조(1조에 3팀)로 나뉘어 남녀 단식 2경기와 혼합복식 1경기를 치른다. 도시별로 2개조가 편성 돼 1위 3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나머지 한 자리는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차지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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