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숙소 미사일 피격, 병사들 휴대전화 탓"

러시아군 임시막사로 쓰인 마키이우카 직업학교의 미사일 피격 전후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이 점령한 마키이우카 공격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 군인들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친러 분리주의 정부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사법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군인들의 임시 주둔지가 미국제 고속 기동 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의 표적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러시아 군인들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이 하이마스 공격의 원인이 됐다며 우크라이나 측은 첩보체계인 '에셜론'을 이용해 휴대전화 이용 정보와 가입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셜론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운용하는 국제 통신 감청·신호정보 수집 분석 네트워크입니다.

앞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주 도시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에 미 하이마스 미사일이 날아들어 수십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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