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코레아와 '4017억 그냥 못준다'는 메츠, 갈등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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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서도 카를로스 코레아와 뉴욕 메츠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측은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12년 3억1500만달러(약 4017억원) 계약에 합의했으나, 이후 메츠 구단이 코레아의 메디컬 이슈를 끄집어내면서 최종 계약이 보류된 상태다.
이어 MLB.com은 '코레아는 이미 합의한 계약 조건을 수정하는데 대해 별다른 흥미를 갖고 있지 않지만, 메츠 구단은 코레아의 건강을 빠르고 느슨하게 다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양측의 갈등 국면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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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새해를 맞아서도 카를로스 코레아와 뉴욕 메츠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측은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12년 3억1500만달러(약 4017억원) 계약에 합의했으나, 이후 메츠 구단이 코레아의 메디컬 이슈를 끄집어내면서 최종 계약이 보류된 상태다.
메츠가 문제 삼는 것은 코레아의 오른쪽 발목이다. 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싱글A에서 뛰던 2014년 골절과 수술을 받은 발목이 향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이후 해당 부위가 아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은 없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적은 있어도 심각하지 않았고, 다리 부상은 징후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FA 계약 절차는 대강 이렇다. 선수가 에이전트를 내세워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신체검사는 받지 않는다. 계약 내용을 합의한 뒤 해당 구단의 홈을 방문해 신체검사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입단 기자회견을 여는 순서다.
코레아는 지난달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하고 며칠 뒤 오라클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직전 신체검사에서 메디컬 이슈가 나타나 결국 계약이 취소됐다.
이번에도 메츠 구단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며 계약 승인을 보류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메츠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2주가 지나는 동안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3일 '코레아와 메츠: 현재 상황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측의 입장을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코레아는 12월 21일 계약에 합의한 뒤 뉴욕으로 넘어가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어 메디컬 이슈가 재등장했고, 메츠는 코레아의 발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레아측은 ""작년 9월 2루 슬라이딩때 약간의 통증이 발생하기는 했어도 지난 8년 동안 발목 부상으로 쉰 적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코레아는 최근 3년 동안 전체 일정의 89%를 소화했다. 휴스턴 시절인 2020년 60경기 중 58경기, 2021년 162경기 중 148경기,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62경기 중 135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작년에는 5월 오른손 중지 타박상, 6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발목이 말썽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메츠 구단은 다른 의견이다. 계약기간 12년 동안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년 뒤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걱정하는 것이다. MLB.com은 '이게 1년 계약이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12년 계약이다. 메츠는 코레아가 평생 건강하게 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5,6년 후 발목 부상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합리적 근거를 발견했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코레아는 이미 합의한 계약 조건을 수정하는데 대해 별다른 흥미를 갖고 있지 않지만, 메츠 구단은 코레아의 건강을 빠르고 느슨하게 다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양측의 갈등 국면을 묘사했다.
코레아는 끝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이고, 메츠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자는 주장이다. 어쩌면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는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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