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보면 상처” 삽살개 공격성 방치 父…강형욱 솔루션(개훌륭)[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우리 나라 토종견 삽살개 하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월 2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삽살개에 대한 특징이 소개됐다.

장도연은 "삽살개라는 이름이 잡귀를 쫓는다는 의미다. 성격이 온순하고 높은 교감 능력으로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한다. 점 잖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대담성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장모 삽살개는 긴 털로 초가집을 연상케하고, 단모는 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한다"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훈련소에 삽살개가 많이 오는지 물었다. 강형욱은 "많이 온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한 달에 2,3팀을 꾸준히 방문한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한국, 일본, 동아시아를 봐도 이렇게 생긴 강아지가 별로 없다. 성격도 되게 다르다. 가족에게 유순하고 애교도 있다"며 고민견으로 찾아온 삽살개에 대한 의문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연이 공개됐고, 삽살개 하이는 외부인을 상대로 심각한 공격성을 보였고 이로 인해 주민들과 마찰을 겪고 있었다.

또 루에게 향한 하이의 애정과 투정이 스트레스를 발생시켰고, 서로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게 됐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강형욱은 하이와 함께 사는 루의 관계를 파악하고 각각에 맞춘 훈련법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아빠 보호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신청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는 태도로 시선을 끌었다. 하이는 외부인이 움직임에 반응하며 당장이라도 입질을 할 듯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아빠 보호자는 “공격하려는게 아니라 겁이 나 짖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아빠 보호자는 “사람도 친구랑 놀다 보면 상처가 날 수 있다”며 다소 과격한 몸싸움과 아들의 놀이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특히 엄마 보호자는 하이가 루의 목을 물어뜯으려 하는 행동이 충격을 줬다. 아빠 보호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방관했다.

이에 강형욱은 선 넘는 장난을 하지 않겠다는 아빠 보호자의 약속을 받아냈고 켄넬 훈련 등의 단호한 행동을 권했다. 이후 보호자는 "앞으로 더 잘 하는 아빠, 남편, 보호자가 되겠다"며 강형욱의 훈련을 성실히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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