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트레버 바우어, 팀의 선택은?
김정연 기자 2023. 1. 3. 10:38
성폭행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트레버 바우어(31, LA 다저스)의 행방에 대해 팀은 어떻게 생각할까.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바우어의 행방에 대해 고찰했다. 현재 팀은 관련 사항을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는 6일까지 바우어를 40인 로스터에 제외할 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바우어는 2021년 6월 말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던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현지 검찰은 지난해 2월 증거 불충분을 근거로 관련 혐의 2건을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잡음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비슷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의 주장이 제기됐고, MLB 사무국은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항소 끝에 지난달 23일 194경기 정지로 완화됐다.
매체는 팀은 바우어의 징계 근거에 대한 서류를 아직 받지 못했고, 이후로도 받을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관측했다. 바우어가 피해를 주장한 인물들에게 손해배상까지 청구한 만큼 법정 공방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2019년의 훌리오 우리아스와 마찬가지로 결국 마크 월터 구단주의 결단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우리아스는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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