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큰 힘' 보여준 평창장학회…지난해 87건 3억2000며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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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평창장학회에 지난해 지역내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 출향인사 등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지며 모두 3억2000여만원이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장학회는 장학기금 기탁이 활성화 되자 지난해 성적 부진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1, 2학기 실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 실질적인 대학 무상교육을 구현해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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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 대부분 1, 2학기 실 등록금 전액 지원 ‘성과’
평창군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평창장학회에 지난해 지역내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 출향인사 등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지며 모두 3억2000여만원이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장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평창장학회에는 87건에 3억1700여만원의 기금이 기탁됐다.
또 공직자들과 민간인들이 1인 1구좌 기탁운동으로 1054만여원을 기탁해 모두 3억2754만여원이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탁액 중 지역내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산풍력발전이 1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평창군지부 3000만원, 평창군산림조합이 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익명을 요청한 독지가가 지역 인재양성에 동참하고 싶다며 500만원을 기탁했고 방림면에 근무하다 지난 2021년 별세한 김 모 주무관의 부모가 지난 2021년 10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문해교실 용평도서관 초급반 회원 어르신들이 1년동안 생활비와 용돈을 모아 33만1600원, 일본인 다문화 이주 여성인 하사타니 유키 평창미소닭강정 대표가 100만원을 기탁했다.
평창장학회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고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비앤피케어(서울 강서구 소재)를 설립, 자수성가한 용평면 출신의 김태규 대표도 300만원을 기탁하고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해 장학금 수혜 학생이 장학금을 다시 기탁하는 선순환 구조도 정립돼 가고 있다.
특히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대부분의 기관과 단체들은 매년 주기적으로 기탁, 장학금 수혜의 폭을 확대해도 기금이 유지되도록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장학회는 장학기금 기탁이 활성화 되자 지난해 성적 부진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1, 2학기 실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 실질적인 대학 무상교육을 구현해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평창군도 평창장학회의 장학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25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출연, 지역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장학회 이사장(군수)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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