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최초 공개

이한듬 기자 2023. 1.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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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제품들로 'CES 2023'을 찾는다.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으며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대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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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선보일 폴딩, 슬라이딩이 모두 가능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제품들로 'CES 2023'을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8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3'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이 하나로 집약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으며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대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최주선 사장이 지난해 9월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깜짝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CES에서 정식으로 소개된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두 가지 컨셉이다.

평소에는 13형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휴대 또는 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는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선보였던 55형, 65형, 34형 제품에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를 추가한 2023년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층 진화된 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2000니트 이상으로 향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효율 유기 재료와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QD-OLED 2023'은 '22년형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25% 감소했다"며 "소비자들은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 어두운 화면뿐만 아니라 아주 밝은 화면에서도 실제와 같이 정확한 색과 한층 더 생동감 있고 풍성한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좌우로 긴 형태의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용 디스플레이다.

대화면에 슬림한 베젤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을 탑재해 드라이빙 모드 시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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