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흥국생명 코치 "선수단 분위기 추스르는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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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까.
김여일 단장과 임형준 구단주는 이날 오전 선수단 전용 체육관과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을 찾아 권 감독과 면담했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지난달(12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3-1 승)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스르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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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까.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지난 2일 큰 변화가 있었다. 권순찬 감독을 내보냈다.
김여일 단장과 임형준 구단주는 이날 오전 선수단 전용 체육관과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을 찾아 권 감독과 면담했다. 이자리에서 권 감독에게 사퇴 통보를 했다. 김 단장도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구단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권 감독 사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임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권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면서 "뜻이 맞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V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부진도 탓도 아니고 그렇다고 권 감독의 건강이나 개인 문제도 아니었다. 선수단 내부 문제로 인한 관리 책임을 물을 수 도 없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지난달(12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3-1 승)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30~31일 이틀 동안 짧은 휴가를 마친 뒤 1일 다시 모였다. 오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GS칼텍스와 홈 경기이자 4라운드 팀의 첫 경기 준비를 위해서다.
2일 당일 오후 운동을 마친 뒤에는 신년을 맞이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회식도 준비했다. 그런데 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이자리는 없던 일이 됐다.
구단은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영수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이 코치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스르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선수들도 권 감독이 팀을 떠난 상황을 맞아 동요하고 있다. 이 코치는 "당장 5일 예정된 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서도 (선수들을)잘 다독여야한다"고 얘기했다.
권 감독은 이날 팀 숙소를 나가기 전 선수들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당초 김 단장이 임 구단주와 함께 선수단을 만나 권 감독 사퇴에 대해 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얘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자리는 권 감독이 선수들과 마주한 마지막 자리가 된 셈이다.
구단은 신임 단장도 이날 바로 선임했다. 신용준 신임 단장이 김 단장 자리를 대신한다. 신 단장은 흥국생명 영업본부장을 거쳤다. 그는 지난 2015년 배구단 단장을 한 차례 맡은 적이 있다.
이 코치는 경희대를 나와 프로 원년 멤버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2009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선명여고, KB손해보험, 페퍼저축은행에서도 코치로 활동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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