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마스크 벗고 모이는 첫 명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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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모여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명절 설 연휴 대응 방안을 내놨다.
당정은 이번 설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벗고 쇠는 첫 설'이라 규정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 및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전국민 선물세트'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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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0~50% 성수품 대폭 할인 준비”
난방비 걱정 덜고·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추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모여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명절 설 연휴 대응 방안을 내놨다. 당정은 이번 설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벗고 쇠는 첫 설’이라 규정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 및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전국민 선물세트’로 내놨다. 당정은 취약계층의 난방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고 또 코로나 이후에 가족들이 모이는 마스크를 벗은 첫 번째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다만 회의 후 기자들이 ‘설 연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느냐’고 묻자 “실외에서는 이미 벗고 다니고 있고 실내에서도 가족들끼리 밥 먹을 때는 벗을 것이란 얘기”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성 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원을 당부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성의장은 “정부 측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성수품을 공급해주달라고 부탁했다”며 “대형마트 측에서도 30~50% 사이의 설 성수품 대폭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측에)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을 했다. 어느때보다도 많은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품의 적기 공급 방안 논의도 있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설을 잘 쇠기 위해선 수송체계가 잘 갖춰져야 한다. 도심지 화물차량 진입을 완화해서 원만한 성수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성 의장은 또 “이번 설은 특히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기간 동안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 개방해서 국민이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며 “고궁,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가 있을텐데 이에 대한 지원책도 당정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성 의장은 아울러 “전기 가스 요금이 연초에 오르게 돼 있다. 118만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 할인 등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설 대책에 포함시켜 발표하도록 요청했다”며 “기초수급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긴급복지지원금도 인상해 취약계층이 편안하게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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