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제명’ 피트 로즈, 합법화 후 ‘친정팀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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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82)가 신시내티 레즈 우승에 베팅 했다.
로즈가 신시내티에 베팅한 이유는 자신의 친정팀이자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주가 오하이오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으로 있던 1989년에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한 것이 적발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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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82)가 신시내티 레즈 우승에 베팅 했다. 이번에는 불법이 아닌 합법적 도박이다.
미국 NB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로즈가 2023년 새해 첫날부터 스포츠 도박이 합법이 된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첫 베팅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즈는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친정팀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베팅했다.
로즈가 신시내티에 베팅한 이유는 자신의 친정팀이자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주가 오하이오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4년간 활약한 로즈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9년간 뛰었다. 1975년과 1976년에는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으로 있던 1989년에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한 것이 적발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이후 로즈는 몇 차례 복권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이에 로즈는 4256안타 역대 최고 기록을 갖고 있음에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미국은 2018년 5월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도박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30여 개 주가 합법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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