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 힘! 강동궁 '퍼펙트큐', 김가영-김진아 '준결승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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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이 마무리됐다.
강동궁은 이 날 경기에서 고준서를 상대로 대회 첫 퍼펙트큐를 터뜨리며 16강에 안착했다.
옆돌리기, 길게치기 등 고난도 배치를 침착하게 이겨낸 강동궁은 14득점째에 아슬아슬하게 공을 살리며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한편, LPBA에서는 또 다시 '하나카드' 집안싸움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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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헐크'의 자존심이 트로피를 들 수 있을까?
지난 2일,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이 마무리됐다.
강동궁의 기세가 좋다. 강동궁은 이 날 경기에서 고준서를 상대로 대회 첫 퍼펙트큐를 터뜨리며 16강에 안착했다.
강동궁은 2세트 1이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고준서가 6득점으로 돌아서자 강동궁이 빗겨치기로 추격에 나섰다. 옆돌리기, 길게치기 등 고난도 배치를 침착하게 이겨낸 강동궁은 14득점째에 아슬아슬하게 공을 살리며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이에 강동궁은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12이닝만에 15-13으로 따내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외인 강호들도 별반 무리없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직전 투어 챔피언인 마민캄(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등이 모두 다음 스테이지에 나선다.
반면 시즌 랭킹 1위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오성욱(휴온스)에 꺾여 일찌감치 등돌렸다.
한편, LPBA에서는 또 다시 '하나카드' 집안싸움이 예고됐다. 이번에는 결승전에 모두 국내선수들만 올라갈 전망이다.
김가영(하나카드)은 오지연을 상대로 1,2세트를 내주고 3,4,5세트를 연달아 뺏어오는 대역전극을 쓰며 4강에 진출했다. 김진아 역시 '돌풍' 정다혜를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으로 꺾으며 준결승 안착,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직전투어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사제 대결'이 이어진다. 김가영과 김진아가 또 한번 큐 끝을 겨룬다. '청출어람'이 될지 '형만한 아우 없다'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역시 김갑선에게 1,2세트를 내줬으나 나머지 세트를 내리 따내며 신승을 그렸다. 이우경(SK렌터카) 또한 한슬기를 3-2로 돌려세우며 4강 문턱에 큐를 걸쳤다.
LPBA 준결승은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PBA 16강전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총 4차례에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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