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관심 많은 BTS 리더 RM, 경남 미술관 두 곳 찾아 눈길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방문…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올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평소 예술작품이나 미술품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경남 창원에 위치한 미술관 두 곳을 다녀가 눈길을 끈다.

RM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남도립미술관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을 다녀간 사진 게시물 10장을 올렸다.

방문 시기는 게시물이 업로드된 12월 30일로 추정된다.

사진에는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작품 일부가 전시된 경남도립미술관 전시 작품('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과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1923∼1995)의 조각 작품 등이 포함됐다.

RM은 자신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진규 작가의 순아와 말(조각), 윤종식 작가의 황혼(회화), 박고석 작가의 잔설(회화) 등을 게시했다.

또 고양이와 이동하면서 본 창밖 설경 등도 포함됐다.

RM의 게시물은 461만의 전 세계 팬으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RM이 조용하게 다녀가 직원들도 몰랐다"고 말했다.

문신미술관은 창원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언덕에 위치하며,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문신미술관이 위치한 마산합포의 최형두 국회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RM이 올린 사진을 게재하며 "세계 3대 거장 문신 선생 덕분에 우리의 현대미술관(유치) 꿈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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