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격침' 토마스 감독 "예상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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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강호들을 하나씩 꺾고 있는 브렌트포드FC의 감독, 토마스 프랑크(이하 토마스)가 팀에게 '역사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는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에게 3-1 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브렌트포드는 소유권 기반의 점유 축구를 칼같은 세트피스로 찢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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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EPL의 강호들을 하나씩 꺾고 있는 브렌트포드FC의 감독, 토마스 프랑크(이하 토마스)가 팀에게 '역사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는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에게 3-1 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브렌트포드는 소유권 기반의 점유 축구를 칼같은 세트피스로 찢어냈다.
경기 종료 시점부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수 차례 담긴 토마스 감독은 경기 후 관객석에서 인터뷰를 펼쳤다.
그는 "솔직히 미쳤다. 팬들이 만들어준 환상적인 분위기에 감사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티, 그리고 리버풀까지... 정말 말도 안된다(That's insane)"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경기 승리 요인으로는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모두 펼친 부분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팬들이었다. 골라인에서 공을 잡으면 환호성을 질러주는 팬들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라며 계속해서 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술적인 요인에 대해서 토마스 감독은 "거센 압박과 낮은 수비라인이 주효했다. 세트피스도 물론 빼 놓을 수 없었고, 역습도 마찬가지였다"라며 현재 EPL에서 유행 중인 '낮은 수비라인'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리버풀을 질식시킨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 전원이 수비를 펼쳤다. 딱히 누가 잘했다기보다는 선수단 전원의 '수비 공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은 수비 이후의 역습이었다. 리버풀이 강한 팀인 만큼 우리에게 역습을 통한 큰 기회가 올 것임은 당연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특히 리버풀이 높은 (수비)라인을 펼 것에 대비했다"라며 전술적으로 준비된 결과였음을 강조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된다는 말이 있듯,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연이어 강팀들을 깨부수고 있는 브렌트포드. '여우 군단(레스터 시티)'에 이은 '꿀벌 군단'의 동화를 보게 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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