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권 도전에 “아직 고민 중…尹과 충분히 말씀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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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은 3일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아직도 사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충분히 말씀을 또 나눠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나가라 말라 이렇게는 말씀 안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통령께서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을 또 나눠야 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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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은 3일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아직도 사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충분히 말씀을 또 나눠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나가라 말라 이렇게는 말씀 안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통령께서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을 또 나눠야 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2일) 공개된 조선일보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윤심(尹心)은 없다’, ‘정치 개입을 안 하겠다’고 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인 이유에 대해서도 현재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등 “제가 맡은 역할 등과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 부위원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당권 후보 중 “수도권에서 정치한 것을 생각하면 제일 오래 했다”며 “지난번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한 ‘수도권 당대표론’하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총선 승리의 최대 승부처가 어디가 될 거냐고 보면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1등 정당이 되지 않겠느냐”며 “국민의힘이 현재 서울이 49개 지역구 중에서 8개를 가지고 있다. 저희가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 했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제일 잘 알고 또 수도권과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알아야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당내 윤심 경쟁을 지적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당 선거에 있어서 초기에 너무 ‘윤심팔이’가 횡행했다”며 “연대 얘기도 나오면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의원)연대’니 또 무슨 관저 만찬이니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윤심을 존중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윤심이지, 대통령이 누구를 당 대표로 당선시키고 싶다는 이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윤심을 존중해야 하는 측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을 언급하며 “이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이고 이걸 지금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 개혁은 특히 강성 노총에서 엄청난 반대를 할 것이고, 이것을 뚫고 갈 수 있기 위해서는 든든한 정당이 있어야 한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든든한 정당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면에서 대통령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정당을 만들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나 부위원장은 전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모태 TK(대구·경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TK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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