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도 "장애와 난관 버티고 있다"…'투쟁 총매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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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경제 성과 부각에 소극적이었던 북한이 올해도 "장애와 난관이 버티고 있다"며 시작부터 어려운 환경임을 부각하고 '투쟁'에 총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사업의 총적 방향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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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난관에도 "투쟁 여하에 따라 성공·승리로 이어질 수 있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경제 성과 부각에 소극적이었던 북한이 올해도 "장애와 난관이 버티고 있다"며 시작부터 어려운 환경임을 부각하고 '투쟁'에 총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사업의 총적 방향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올해의 투쟁 여하에 따라 우리가 지금까지 고심분투하며 충성과 애국의 피땀으로 떠올린 소중한 성과들,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2년간의 투쟁이 성공과 승리에로 이어질지 아닐지가 결정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올해를 "생산 장성과 정비보강전략 수행, 인민생활 개선에서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정비보강사업을 기본적으로 끝내는 것'을 경제사업의 중심과업으로 내세웠다고 상기했다.
신문은 다만 "우리 앞에는 의연 피할 수도 에돌 수도 없는 장애와 난관들이 버티고 있으며 이것은 오직 우리의 힘과 지혜, 우리의 분투로써만 타개하고 극복할 수 있다"며 "지난해 투쟁을 통하여 격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고 올해 목표 달성과 새로 제기된 전망과제 수행에 총궐기하자"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앞서 전원회의에서 예년에 비해 경제 성과를 언급하는 부분을 대폭 줄이면서 작년 성과가 썩 좋지 않음을 시사헸다. 또 지난 2021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며 이행한 '정비보강 전략'을 3년차에 접어드는 올해 안에 끝내는 것을 중심과업으로 제시하며 3년째 같은 전략을 수행해야 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올해를 "큰 걸음을 내짚는 해", "관건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해"라고 언급한 데 따라 다시 목표 달성에 총매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비서는 경제 성과와 관련해 간부들의 '패배주의', '기술신비주의' 등 사상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별도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안고 첫 진군 보폭을 힘차게 내짚었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올해 출발이 좋다"며 새해 첫날부터 '열정을 보이는' 금속부문, 화학부문 등의 행보를 부각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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