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과 공동 핵연습 논의' 질문에 "아니다"

남승모 기자 2023. 1.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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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미국과 핵 공동 연습을 부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질문 자체가 잘못돼서 나온 답으로 한미가 핵 운용에 관한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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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미국과 핵 공동 연습을 부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질문 자체가 잘못돼서 나온 답으로 한미가 핵 운용에 관한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3일) 휴가를 마치고 헬리콥터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자리에서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기자단 질문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윤 대통령이 말한 한미 간 협력을 부인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이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질문한 기자가 앞뒤 설명 없이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어 바이든 대통령이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핵전쟁 연습은 핵 보유국들 사이에 가능한 용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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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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