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출전인데…' 동명이인에게 배달된 마스터스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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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스털링스(미국)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다른 선수들이 SNS를 통해 차례로 초청장을 공개했지만, 스털링스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결국 스털링스는 사라졌던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을 수 있었다.
스털링스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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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스털링스(미국)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덕분에 올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2014년 두 번째 출전 이후 9년 만의 마스터스 출전이었다.
하지만 초청장이 오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SNS를 통해 차례로 초청장을 공개했지만, 스털링스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배달 사고였다.
스털링스는 2일(현지시간) 골프채널을 통해 "하루에 다섯 번씩 우편함을 확인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명이인인 스콧 스털링스였다. 스털링스와 같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살고 있고, 심지어 아내의 이름도 제니퍼로 같았다. 메시지는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나도 골프를 치지만, 당신의 수준은 아니다. 내 이름과 아내 이름, 그리고 위치 때문에 혼동이 있는 것 같다. 초청장을 당신에게 보내줄 수 있어 기쁘다"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스털링스는 사라졌던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을 수 있었다. 초청장이 도착하자 아내 제니퍼는 "당신은 방금 마스터스에 초대 받았다. 게스트가 아닌 선수로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털링스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상황. 시차로 인해 어렵게 다른 스털링스와 통화가 됐다. 스털링스는 다른 스털링스에게 마스터스 관람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다른 스털링스의 아내 제니퍼는 "정말 가고 싶었던 대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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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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