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복제로 만든 용병"..'정이', 故강수연 유작→연상호 감독의 도전

김미화 기자 2023. 1.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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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복제로 만든 용병.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복제 기술을 통해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탄생해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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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정이' 스틸컷

뇌복제로 만든 용병.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 베일을 벗었다.

3일 넷플릭스 '정이'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연합군 소속 전설적인 용병이었을 때의 과거 '정이'(김현주 분)부터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태어난 '정이'의 모습,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팀장 '서현'(강수연 분)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분)이 '정이'를 개발하는 과정과 서로 대치하는 상황까지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지는 상황 속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온 '정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매 순간 최고의 전투력과 전술로 연합군에게 승리를 안긴 최정예 리더이자 살아 숨쉬는 전설의 아이콘이었던 정이의 모습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어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작전으로 떠나기 전 걱정하는 어머니 옆에서도 딸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밝게 웃음 짓는 '정이'의 모습과 비 내리는 창밖을 골똘히 내다보는 '정이'의 딸인 어린 '서현'(박소이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 또한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진='정이' 스틸컷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복제 기술을 통해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탄생해 개발된다. '정이' 역의 김현주는 인간일 때와 A.I.일 때의 미묘한 차이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서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의 개발에 성공해 길고 길었던 내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서현' 역에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강수연이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을 심층적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강수연의 유작이다.

예리한 눈빛으로 뇌복제와 A.I. 개발 사업에 진심을 다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의 스틸은 '정이' 개발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그의 강한 열의를 느끼게 한다. '상훈' 역을 맡은 류경수는 뇌복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건 열정과 유머 감각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를 강렬한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정이'는 'D.P.', '지옥' 등을 제작하며 국내외 수많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SF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이'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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