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연결 단축도로 개통

박준철 기자 2023. 1.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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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통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단축도로. 전경|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를 연결하는 단축도로가 개통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T1∼T2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는 3.87㎞에 왕복 4차선 연결도로가 3일 전면 개통됐다고 밝혔다.

입체교차로 신설을 통해 한 번의 신호도 없이 무정차로 T1∼T2를 왕복할 수 있고, 거리 3㎞에 이동소요시간도 3∼5분 줄어든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통에 맞춰 개통한 T1∼T2 연결도로는 16㎞에 신호등이 2곳, 이동시간만 15분 걸린다. T2~T1 는 19㎞에 신호등 5개, 이동시간이 22분이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 이용객과 공항 상주직원들은 그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단축노선 개통으로 여객터미널 간 이동이 많은 인천공항 노선버스 사업자들에게 유류비 절감 등 연간 1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연결도로 신규개설과 도로확장 등 다양한 연계대책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여객터미널을 만들어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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