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 8일 누적 공연 300회 돌파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8일 누적 공연 300회를 맞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마틸다' 300회 공연은 한국 공연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작품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신시컴퍼니는 2018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한국 공연계가 나아갈 힘이 될 수 있는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틸다'를 선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시컴퍼니 결단으로 2018년 국내 첫 선
1대 마틸다 함께 하는 '홈커밍데이' 진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8일 누적 공연 300회를 맞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마틸다’ 300회 공연은 한국 공연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작품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마틸다’는 블록버스터 레플리카 뮤지컬로서는 다소 낮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자, 유명 배우 중심의 한국 뮤지컬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자 어린이가 주인공인 가족 뮤지컬이다. 여기에 원작자인 로알드 달 특유의 시니컬하고 사회 비판적인 서사, 복잡한 라임으로 짜인 음악 등으로 라이선스 공연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신시컴퍼니는 2018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한국 공연계가 나아갈 힘이 될 수 있는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틸다’를 선택했다. 아역부터 성인까지 배우 층을 확장시킬 수 있고, 관객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전문 번역가와 국내 창작팀이 번역과 역번역을 오가며 해외 오리지널 팀과 수없이 의견을 나눴다. 국내 관계자들 앞에서 몇 차례 대본 리딩 시간을 가지며 번역과 개사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원작의 촘촘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그대로 살아있는 한국어 대본을 완성했다.
또한 캐릭터별 적역의 어린이를 찾기 위해 학교, 학원 등을 찾아다니며 작품의 오디션을 알렸다. 전문 캐스팅 디렉터까지 동원한 끝에 아역배우들을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마틸다를 포함한 20명의 아역배우들은 국내 최정상 성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족 뮤지컬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객층 다변화로 시장 확대를 견인하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신시컴퍼니는 ‘마틸다’ 300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일에 있을 300회(오후 2시)와 301회 (오후 7시) 공연 커튼콜에서 1대 마틸다 설가은, 안소명, 이지나, 황에영이 함께 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4명의 소녀는 2대 마틸다와 크런쳄스쿨 학생들과 함께 4년 만에 추억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300회를 기념해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라클 위크’를 진행한다. 전석 20% 할인 혜택과 함께 2023년 ‘마틸다’ 카드 캘린더를 증정한다. 커튼콜 촬영(8일 공연 제외)도 가능하다. ‘마틸다’는 오는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 투자 실패 비관'...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그해 오늘]
- 대통령실 "핵전쟁 연습 아닌 美 핵자산 공동 실행방안 논의 중"
- "초혼 상대와 아들 뒀다" 증언…이기영 4년전 결혼도 재혼 정황
- (영상) 신축인데 곳곳에 인분테러.."솔직히 실수"라는 관계자
- 방음터널 발화 트럭…3년 전에도 주행 중 '불' 났다
- [단독]박선주,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긴급 투입
- 손흥민 트레이너의 2701호 폭로는 축협 내로남불이었다
- 인도네시아 AFF컵 4강 진출에도 웃지 않은 신태용 감독, 왜?
- 당 대표 지지율 1위 나경원… “아직 고민 중, 尹과 상의할 것”
- 강원 강릉시 지하 노래방 침수…30대 남성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