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 병 부작용 때문에 우크라 침공 결정”…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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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을 참기 위해 테이블을 꽉 붙잡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것은 당시 암을 치료하기 위한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 때문이라는 덴마크 정보 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호르몬 요법을 받는 동안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어 잘못된 판단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덴마크 국방정보국(FE) 요원 요아킴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정부 수집 책임자인 요아킴은 푸틴 대통령이 만성통증 때문에 테이블과 의자를 꽉 붙잡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치료받고 있는 암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치료약이 ‘과대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요아킴은 “‘과대망상’이 그가 받은 호르몬 치료 요법의 부작용 가운데 한가지로 알려져 있다”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과거와 달리 쳐져 있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갑상선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FE는 또 푸틴이 통증 해소를 위해 매우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통증은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낙상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종종 몸을 지탱하기 위해 물건을 붙잡는 등 불편해 하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휩싸여왔다.

전쟁 초기에는 알렌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떨리는 손이 포착돼 파킨슨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또한 한 달 전에는 한 러시아 탐사보도 웹사이트가 푸틴 대통령이 항상 여러명의 의료진과 이동한다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혈액암, 11월에는 췌장암 투병설이 러시아 소식통에 의해 제기됐다

한편 요아킴은 “러시아가 전쟁 초기 2주만에 승리할 수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이 개입하면서 각종 군의 결정을 뒤집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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