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탑승 시위 이틀째…서교공 "승차 원천 봉쇄"

장선이 기자 2023. 1.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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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예산의 증액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가 이틀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탑승한 전장연 회원 20여 명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 후 다시 승차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전장연은 어제도 출근 시간대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이를 막는 교통공사·경찰 측과 역사 내 승장장에서 13시간가량 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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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권리 예산의 증액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가 이틀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들의 지하철 승차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3일)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간과 장소를 갑자기 변경한 겁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탑승한 전장연 회원 20여 명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 후 다시 승차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공사 측은 전장연 측에 소음 행위 중단과 함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전장연은 어제도 출근 시간대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이를 막는 교통공사·경찰 측과 역사 내 승장장에서 13시간가량 대치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어제 하루 모두 13대의 지하철이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거부해 본 재판 절차를 밟게 될 전망입니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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