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중대선거구제, 대통령의 생각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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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꺼내들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회의장 출신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찬성한다. 원래 내 지론이다. 지금 제일 필요한 건 3대 개혁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원천적으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개혁의 요점은 바로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개헌에 있다. 헌법 자체를 고쳐야 된다고 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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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꺼내들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국회의장 출신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찬성한다. 원래 내 지론이다. 지금 제일 필요한 건 3대 개혁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원천적으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개혁의 요점은 바로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개헌에 있다. 헌법 자체를 고쳐야 된다고 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중대선거구제란 1개의 선거구에서 2~3인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를 중선거구제, 4인 이상의 다수인을 대표자로 선출하는 제도를 대선거구제라 한다. 현재 우리 정치는 한 지역구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문 상임고문은 "우리의 정치 현상이 죽기 살기식 사생결단"이라며 "이 사생결단의 정치의 그걸 기본적으로 바꾸려면 그것은 시스템으로 고쳐야 되는데 그게 선거제도의 개혁과 개헌으로 나타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고문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절대 도약할 수 없다. 바로 의장께서도 그 당이 다른 데도 굴러가고 의장께서도 똑같은 주장을 하셨고 또 새로 대통령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 그래서 이게 타이밍이 오는 것 같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개헌까지도 생각을 하고 논의를 붙여서 집권 초기에 1~2년 안에 이걸 해버리지 않는 한은 벌써 집권차 2년이 지나면 하려야 할 수가 없다"며 "기득권이 설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가 없다. 이 결론은 지금 해야 한다, 타이밍하고 꼭 맞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늘 좌초돼 왔다. 막상 법안을 놓고 이야기하면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가 없어지는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지막에는 반대를 하면서 무너지게 됐다. 개헌 역시 그렇게 자초됐다.
'개헌'에 대해 문 고문은 "대통령이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기득권에 매이기 때문에 그러는데 바로 그런 대통령이 의지를 분명히 하면 그러면 이하동문"이라며 "그게 또 바람직한 방향이고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우리의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고문은 "선거제도를 개혁한다는 생각을 대통령이 했다는 건 요새 최근으로 보면 여당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뜻이고 여당만 오케이 하는 건 야당을 공개적으로 대통령 선거 때 공약을 여러 번 했다"고 덧붙였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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