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DB에 닥친 악재, 정호영의 허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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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원주 DB는 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안양 KGC를 만나 70-86으로 패했다.
지난달 15일 SK전을 앞두고 이상범 DB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플레이 시간이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보면서 조절해야 한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정말 힘들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DB의 부상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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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원주 DB는 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안양 KGC를 만나 70-86으로 패했다.
DB는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비시즌에 허웅(185cm, G)을 떠나보내고 두경민(184cm, G)을 영입했다. 그리고 아시아 쿼터제로 이선 알바노(185cm, G)를 영입했다. 그리고 두 선수의 활약으로 1라운드에서는 6승 3패를 기록했다. 2연패로 시작했으나 5연승을 기록했다. 잘나갔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바로 김종규(206cm, C)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2라운드부터 DB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승 7패를 기록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부상을 당했고 두경민과 강상재(200cm, F)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있었다. 3라운드에서 승을 거뒀지만, 극적인 반등은 없었다. 그렇게 시즌 첫 27경기에서 11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DB의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선수들의 플레이 타임이 일정하지 못하다. 지난달 15일 SK전을 앞두고 이상범 DB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플레이 시간이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보면서 조절해야 한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정말 힘들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두)경민이는 수술을 9일에 한다. 2월 중순이 돼야 몸 상태를 알 것 같다. (강)상재는 연습은 된다. 하지만 컨디션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이후에는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전했다.
계속해 “부상에 진절머리 난다. 몇 년째 이러고 있다. 그래도 감독이 결정도 하고 책임도 져야 한다. 그게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DB는 두경민 없이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리그 1위 팀인 KGC였다. 심지어 DB는 이번 시즌 KGC 상대로 전패했다. 그러던 중 두경민마저 빠지니 더 맥없이 패했다.
DB는 1쿼터 첫 4분간 1점만 올렸다. 하지만 이후 알바노의 빠른 공격 위주로 득점을 쌓았고 추격을 이어갔다. 다만 쿼터 막판 박지훈(184cm, G)에게 6점을 허용하며 11-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알바노가 9점을 올렸고 김현호(184cm, G)도 7점을 올렸다. 하지만 상대의 점프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한, 쿼터 중반 3분 28초간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두 팀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3쿼터에도 DB는 흐름을 잡지 못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강상재가 쿼터 막판에 8점을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패배로 분위기가 꺾인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더 아쉬웠던 것은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정호영(186cm, G)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2쿼터 이후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감독은 “정호영이 허리가 올라왔다.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앞선이 비상이다”라고 전했다.
정호영의 부상이 더 아쉬운 이유는 지난 경기에서 정호영은 야투 성공률 100%로 15점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DB는 상승세를 탄 가드를 잃었다. 비록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 부위가 허리인 만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그렇게 DB의 부상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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