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서 러 군인 63명 폭사"...러시아, 사흘연속 공습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연초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연말연시 사흘 연속 공습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군 숙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60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숨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잔해가 사방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폭격을 맞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수어진 건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있는 러시아군 임시숙소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임시 숙소 안에 있던 군인 63명이 숨졌다고 이례적으로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폭발력이 강한 (우크라이나 군) 미사일 4발이 임시숙소를 강타해 군인 63명이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공격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망자 수가 최대 4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슈투푼 /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 : 도네츠크주에서 최대 10대의 러시아군 장비가 파괴됐습니다.]
러시아는 해를 넘겨 사흘 연속 우크라이나를 공습했습니다.
키이우 시는 러시아의 야간 공습으로 에너지 기반시설이 폭파됐고 키이우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정전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연말연시 공습에서 이란산 자폭 무인기 '샤헤드' 등 40기를 동원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이번 공습으로 5명이 숨지고 1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세계 영향력 6위...일본보다 2계단 높아"
- "가족과 지인이..." 이기영이 신신당부한 것
- 새벽 출근버스 탄 총리..."첫차 10분만 당겨주세요"
- 美 비상 '최신 변이' XBB.1.5 이미 지난달 국내 유입
- [자막뉴스] 중고차 사려다 제대로 당했다...대체 무슨 일이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속보]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