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위' 나경원, 당 대표 출마 여부에… "尹과 대화해야"

서진주 기자 2023. 1.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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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의원 등 경쟁 주자들에 대해서는 "초기에 '윤심' 팔이가 좀 횡행했고 연대 얘기가 나오면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나 관저 만찬 등 여러 얘기들이 있었다"며 "노동·연금·교육개혁의 구조 개혁을 윤 대통령이 할 수 있도록 '윤심'을 존중해야 하지만 대통령이 '누구를 당 대표 시키고 싶다'는 식으로 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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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제가 맡은 역할과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대구·경북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나 부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은 어제(2일) 언론 인터뷰에서 '윤심은 없다' '정치 개입을 안 하겠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며 "(윤 대통령이 저에게) '나가라 말라'는 식의 말은 안 하겠지만 윤 대통령이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 때문에 충분히 말씀을 나눠야 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 등 경쟁 주자들에 대해서는 "초기에 '윤심' 팔이가 좀 횡행했고 연대 얘기가 나오면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나 관저 만찬 등 여러 얘기들이 있었다"며 "노동·연금·교육개혁의 구조 개혁을 윤 대통령이 할 수 있도록 '윤심'을 존중해야 하지만 대통령이 '누구를 당 대표 시키고 싶다'는 식으로 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진행 과정에서 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은 염두에 둔 것도 없다"며 "그렇게 인위적인 정치공학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구조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정당이 있어야 된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제가 맡은 역할(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과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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