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첫날 6만 명 이상 몰려

박소윤 2023. 1.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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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 지난달 31일 선종한 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일반 조문이 2일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조문 첫 날에만 6만여 명이 그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을 다녀갔습니다. 당초 2만5000명~3만 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문객 수가 2배가 넘은 겁니다.

AP에 따르면, 약 600년 만에 처음으로 생전에 교황 자리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대성당 바깥에까지 조문객 수천 명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사흘간의 조문 행사가 끝나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프란치스코 현 교황의 주례로 거행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도 어제 주한교황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소윤 기자 sypar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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