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접고 구부린다… LG디스플레이, OLED 혁신 패널 공개

LG디스플레이의 360° 폴더블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폴더블(접을 수 있는),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OLED 혁신 패널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CES 2023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 OLED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 전시될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 현상이 거의 없어 크게 펼친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8인치 360°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어 편리하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전용 OLED 혁신 패널도 전격 공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가 선보일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은 현존 패널 중 응답속도가 가장 빠르고 주사율이 높아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종이처럼 얇아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극대화한 벤더블(구부러지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은 LG전자, 에이수스, 커세어 등 글로벌 IT기기 제조사와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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