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켜"

심동준 기자 2023. 1.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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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해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인다"며 "더 이상 혼란 가중 말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 현안 보고, 민생 입법 처리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역구 관리, 국외 일정 등 핑계가 안 통하니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인다"고 국민의힘 측의 민주당 비판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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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 일하라면서 현안 두고 문 닫나"
北도발 청문회, 민생 입법 처리 강조

있[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지난 2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해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인다"며 "더 이상 혼란 가중 말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 현안 보고, 민생 입법 처리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역구 관리, 국외 일정 등 핑계가 안 통하니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인다"고 국민의힘 측의 민주당 비판에 반발했다.

이어 "국민들에겐 주 52시간제도 폐지하고 의무휴업일도 없이 일하라면서 정작 집권여당은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 안보 현안을 두고 국회 문을 닫자고 주장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 무능으로 인해 경제와 민생, 안보, 민주주의 등 위기 아닌 곳이 없는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 삶과 직결된 실물 경제는 모두 빨간 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무인기 침공과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국가 안보, 국민 불안을 넘어 가뜩이나 힘든 우리 경제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가 더 늦지 않게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과 국방위원회 차원 청문회를 열어 군 대응 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끝내 외면해 해를 넘겨 버린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 입법, 정부조직법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등 여러 시급한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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