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설 성수품 공급 필요”…여당, 정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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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정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설 성수품 공급을 요청했다.
성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벗고 맞는 첫번째 설 기간"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교통부터 생필품, 화재 안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챙겨서 국민들이 설 명절을 편하게 쇨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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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하고 주차장 개방
여당이 정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설 성수품 공급을 요청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충남 서산·태안, 사진)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물가와 민생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기저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달걀 수급에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고, 대형마트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30~50%의 대폭적인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생 안정 대책도 내놨다. 당정은 연초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대비해 에너지바우처 등 취약계층 118만가구의 연료비 부담을 저감할 실질적 대책을 설 대책에 포함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보장을 강화하고 긴급복지지원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 단가를 인하하고 농식품바우처로 살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여당은 연휴 기간 이동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주차장 무료 개방도 정부에 요청했다. 코로나19 완화 국면에서 맞는 이번 설에 많은 이동이 예상돼서다. 당정은 또 고궁·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체험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방당국과 협조해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화재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성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벗고 맞는 첫번째 설 기간”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교통부터 생필품, 화재 안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챙겨서 국민들이 설 명절을 편하게 쇨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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