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단일 클라우드에서 분산형 클라우드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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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하나의 클라우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워크로드별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데 대세가 될 것이다."
오라클이 2023년 클라우드 업계에 찾아올 주요 변화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아닌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의 배포 위치 및 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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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기업들이 하나의 클라우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워크로드별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데 대세가 될 것이다."
오라클이 2023년 클라우드 업계에 찾아올 주요 변화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아닌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의 배포 위치 및 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오라클이 발표한 2023년 클라우드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멀티 클라우드 채택 기업들의 지속적인 증가 ▲분산형 클라우드의 성장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 증가 ▲기업 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민주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력자원관리(HCM) 솔루션 활용 ▲기업의 ESG 실천 필요성 증대 등이다.
최근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도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진정한 고객 서비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간 벽이 아닌 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오라클 측은 전했다.
클라우드 배포 방법을 직접 선택하기 원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한 기업은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사가 직접 제어하는 데이터센터에 워크로드를 분산한다. 이에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국가에서 자국 내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할 것을 강제하는 규제를 적용하며, 해당하는 권역 내에 독자적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일정 지역 내에 하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만을 구축하는 모델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 가고 있다. 이에 지정된 권역 내에 데이터를 보관해야만 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택 시 데이터 주권 관련 주요 요구사항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 축적한 데이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간단하게 접근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증가하며, 데이터 민주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기술들이 기업의 운영 시스템에 내장되기 시작했다.
기업은 데이터 과학자뿐만이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인력을 활용하여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팬데믹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력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되돌아오며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유연한 업무 환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HCM 솔루션을 활용해 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속한 직원 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의 소싱, 제조, 제공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를 중시하는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선호하는 경향 또한 강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공급망 분석부터 실천하며 실질적인 ESG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라클 측은 "올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특히 기업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공업체가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곳에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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