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로 20만번 접어도 거뜬” LG디스플레이가 CES에서 공개할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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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앞뒤로 306도 접을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P(플라스틱)-OLED '34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화면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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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앞뒤로 306도 접을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토탈 터치 솔루션이 탑재돼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 현상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P(플라스틱)-OLED ‘34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화면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LTPS LCD 기반의 초고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5000니트에 달하는 휘도(밝기)로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방식보다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무안경 3D 계기판’은 디스플레이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해 입체감있는 3D 영상으로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에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여권만한 크기(150㎜×90㎜)와 무게(40g),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2.5㎜)로 매우 작고 얇고 가벼워 기존 자동차 스피커보다 무게는 30%, 두께는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48인치 OLED 패널에 바퀴 달린 수납형 디자인 프레임을 결합한 제품도 선보인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 기술이 탑재됐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도 소개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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