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빌런 경험담…김숙 "소득 질문" 서장훈 "주사"

코미디언 김숙이 소개팅 상대로부터 들었던 황당한 질문을 털어놓는다.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 157회에서는 '내가 만난 최악의 소개팅 빌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연참3' MC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빌런은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악당, 악역을 말한다.

먼저 MC들은 자신의 소개팅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김숙은 "상대방이 너무 정중하게 연예인은 얼마 버는지 물어봤다. 실망할까 봐 걱정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주우재는 "대학생일 때 소개팅을 해봤다.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갔는데, 전화를 받더라. 와장창 깼다"고 털어놓는다.

서장훈은 "나도 기억나는 소개팅이 있다. 식사하면서 갑자기 술을 시키더니 취해서 주사를 부리더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MC들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최악의 행동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김숙은 "내 직업 특성상 웃기려고 하는 사람이 최악"이라고 꼽는다.

한혜진은 "나도 직업 특성상 너무 멋 부리고 나오면 별로다"라며 "나는 주로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는다. 그런데 상대방은 나 때문에 굽 높은 부츠를 신고 나왔더라"면서 개인적인 불호를 밝힌다.

여기에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한 시청자가 전한 빌런 행동에 MC들 모두가 경악한다. 특히 서장훈은 '연참 위키'에 올리고 싶은 의견으로 "OO하고 연락 두절된 사람"을 픽하고, 한혜진 역시 "주우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와닿았다"며 같은 의견을 픽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참3'은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