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LG전자 10년 노하우 담았다

LG전자 모델이 올레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를 시청하며 webOS 탑재 화면을 통해 나만의 홈 화면을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에서 2023년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이 강화된 TV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드 사업 1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레드 에보 2023은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성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기존 올레드 TV 대비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은 줄였다.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 인증을 받아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도 최소화했다.

맞춤 화면 설정을 활용해 원하는 TV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에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9.1,2 채널까지 변환이 가능한 인공지능 음향기술은 2채널 음원도 풍성하게 바꿔준다. LG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첫 탑재했다.

webOS 홈화면을 첫 화면으로 제공해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 종류도 지난해 말 기준 2500개로 대폭 확대해 게임, 홈피트니스, 원격의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 제품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해 제품 접근성을 강화했다. 자막이나 수어 해설 방송을 볼 땐 자막 위치와 수어 해설화면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리모콘 포장재는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에는 복함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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