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 수출 막는 우루과이 NGO
KBS 2023. 1. 3. 09:58
남미 우루과이에서는 '말을 타고 나라를 만들었다'라고 하여 말을 신성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주마나 작업용 말 등이 부상당하거나 은퇴하면 도살해 말고기로 해외에 수출합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늘었는데 2021년 말고기 수출액은 2,880만 달러로 전년도 비해 61%나 증가했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에로/NGO 공동설립자 : "말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미 '다친' 말과 앞으로 '다칠' 말이라는 거죠. 결국 부상 당하면 도살장으로 보내집니다."]
부상당한 말들을 중개업자가 사들여 살을 찌운 뒤 고기로 수출하는 방식인데 우루과이의 한 시민단체가 이런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2019년부터 약 250마리의 말들을 도살장에서 구조해 전국 70여 개 보호소에서 사육하거나 일반인들에게 입양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신이 1명, 왕은 6명”…‘전세 사기’ 수사 정리해드립니다
- [특파원 리포트] “온천 빌려드립니다”…‘고향 납세’에 아우성치는 도쿄 대도시들
- 2023년 계묘년, 한국 야구계의 빅 이벤트는?
- “우크라 동부서 러 군인 63명 폭사”…러, 사흘 연속 공습
- [현장영상]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 통행 제한…기울어짐 발생
- [제보] “5일 동안 사망자였어요”…황당한 사망 신고 오류
- “수백 번 접속했는데, 이럴 거면 왜?”…한라산 ‘예약 오류’에 등산객들 분노
- 펠레 장례 시작…팬들과 ‘마지막 인사’
- [특파원 리포트] 독일 광란 속 새해맞이…경찰·소방관들 ‘불꽃놀이’ 금지 요청
- [특파원 리포트] “의견이 다를지언정 존중하라” 펠로시의 마지막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