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울었다...'축구황제' 펠레 장례 시작...끝없는 조문 행렬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남동쪽 항구 도시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구황제' 펠레와 마지막 작별을 하려는 추모객들이 새벽부터 운집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타계한 펠레의 일반인 공개 추모 절차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4시간 일정으로 산투스FC 홈구장인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마련됐다.
펠레의 시신은 축구장 정중앙, 센터서클에 안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남동쪽 항구 도시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구황제' 펠레와 마지막 작별을 하려는 추모객들이 새벽부터 운집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타계한 펠레의 일반인 공개 추모 절차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4시간 일정으로 산투스FC 홈구장인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마련됐다.
산투스는 그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 FC의 연고지다.
1만6천석 규모 관중석에는 '왕이여 만세'라는 글귀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 등번호 '10' 장식물 등으로 꾸며졌다.
경기장 밖 펠레 조형물에는 지난 며칠간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이 수북이 쌓였다.
펠레의 시신은 축구장 정중앙, 센터서클에 안치됐다.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꽃다발로 장식된 관은 뚜껑을 열어둬 팬들이 펠레의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게 했다.
시신은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FC 깃발로 덮였다.
조문객들은 관 앞에 한동안 멈춰 서지 못하고 행렬을 따라 이동해야만 했다.
그러나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 기도하는 팬들의 열정까지 무리해서 막지는 않았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한 축구계 인사와 외국 추모 사절들도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현지 매체들은 조문 대기 줄이 낮 한때 2∼3㎞에 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추모 행렬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의 조문은 3일 오전 10시께까지 할 수 있다.
이후 펠레는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