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에 '국정조사 연장'까지 새해부터 신경전

권남기 2023. 1.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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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새해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민간 전문가들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이 국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내일 첫 청문회를 열고 이번 주면 모든 일정이 끝나죠.

여야가 기간 연장에 합의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먼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내일, 앞서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을 불러 첫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국정조사는 내일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는 6일 2차 청문회를 하고 다음 날인 7일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는데요.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에 밀려 국정조사가 지체된 만큼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 요구하고 있고, 여당도 일정 부분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이 부분은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오는 8일로 끝나는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 주장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대의 뜻을 명확히 하면서 새해에도 여야 대치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옥신각신하는 가운데, 국정조사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만남이 오늘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산하 민간위원회의 중간보고가 이뤄집니다.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연금개혁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는 절차입니다.

그동안 국민연금 개혁 방안은 크게 기금 소진을 막기 위한 보험료율 인상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인상을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요.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등의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보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앞으로 국회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민연금법 개정의 바탕이 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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