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뉴욕의 왕’ 랜들, 올스타 복귀 가능?[NBA]
줄리어스 랜들(28·뉴욕 닉스)이 2023 NBA 올스타를 노려볼 만한 기록을 유지 중이다.
뉴욕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피닉스를 102-83, 19점 차로 제압했다. 뉴욕은 20승 18패가 됐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동부 콘퍼런스 7위 자리를 탈환했다.
랜들은 이날 경기에서 뉴욕이 1쿼터를 23-11로 앞설 때 홀로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뜨거운 출발을 이어갔다.
랜들은 또 3쿼터에 들어 4경기 연속 20득점 10리바운드를 작성해 홈팬 관중으로부터 “MVP” 구호를 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랜들은 3점슛 2개까지 꽂아 넣어 팬 앞에서 완벽한 공격 밸런스를 자랑했다. 랜들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은 79-58, 2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랜들은 4쿼터에 들어서도 3점슛 한 방을 비롯한 득점을 차곡히 쌓아갔고 경기 종료 1분 전에 랜드리 샤멧의 패스를 끊어내는 스틸까지 기록했다. 뉴욕은 랜들을 비롯한 주전들의 활약 속에 피닉스를 102-83, 19점 차로 꺾었다.
랜들은 이날 40분을 뛰면서 28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야투 성공률 38.9%(7/18) 3점 성공률 33.3% (4/12) 자유투 성공률 83.3%(10/12)로 맹활약했다.
랜들은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MVP 구호를 받은 것에 대해 “MSG에서 들으니 기분이 훨씬 좋은 느낌이다”라고 웃음지으며 답했다.
한편 랜들은 최근 뉴욕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특히 랜들은 지난 5경기 동안 평균 33.6득점 13리바운드 5.4어시스트 3점 성공률 41%를 기록했다. 랜들의 시즌 평균 기록은 24.2득점 9.9리바운드 3.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7% 3점 성공률 34.8% 자유투 성공률 76.2%를 기록지에 작성했다.
이는 유력한 올스타 선발 선수로 뽑히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그리고 제이슨 테이텀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일 수 있다. 다만, 랜들은 올스타 리저브를 노리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동부 콘퍼런스의 프런트 코트 자원은 파스칼 시아캄과 뱀 아데바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지미 버틀러 등이 있다. 랜들의 최근 퍼포먼스를 봤을 때, 시아캄과 포르징기스를 제외하면 랜들보다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고 할 선수는 많지 않다.
앞서 랜들은 지난 2021년에 올스타와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따라서 랜들은 만약 이번 올스타에 뽑히게 되면 통산 2번째 올스타 수상이자 2년 만에 올스타에 복귀하게 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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