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생도 "은행 관둡니다"…5대銀 3000명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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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3일부터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하나은행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과 올초 5대 은행을 떠나는 은행원이 3000여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0세(1982년 출생)까지 넓혔고, 신한은행도 만 44세(1978년 출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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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3일부터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만 15년 이상 근무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이 대상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까지 '2023년 상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퇴직금은 1968~1970년생의 경우 관리자급은 최대 36개월까지 월평균 임금을 출생년월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책임자, 행원급은 일괄 36개월 월평균 임금을 받는다. 1971년생 이후 출생자는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 월평균 임금을 지급받는다.
1968~1970년생 준정년 특별퇴직 직원에 한해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 등도 지급한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하나은행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최대 31개월의 월평균 임금을 준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 및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도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5대 대형은행 모두 연초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셈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약 500여 명의 신청 대상자 중 493명을 희망퇴직 대상자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 조건을 직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제시해 지난달 27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전날까지 희망퇴직을 신청을 종료했으며, 신한은행은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과 올초 5대 은행을 떠나는 은행원이 3000여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0세(1982년 출생)까지 넓혔고, 신한은행도 만 44세(1978년 출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은행업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퇴사해 인생 2막을 설계하자는 자발적 퇴직 수요가 늘고 있고, 은행들도 비대면 금융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인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희망퇴직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퇴직 조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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