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법인 출범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3. 1. 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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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로 포스코에너지를 공식 합병해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고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을 선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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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포스코에너지와 공식 합병…매출 40조원·재계 11위권 규모
정탁 대표 "과감한 투자 통해 경쟁력 공고히 해 나갈 것"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로 포스코에너지를 공식 합병해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고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을 선임했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11위권에 해당한다.

현금창출 능력은 작년 1조3천억원에서 올해 1조7천억원까지 늘어나고, 부채 비율은 200%에서 160%로 축소돼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전체 밸류체인을 연결해 창출한 수익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정탁 부회장 취임식.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해 터미널을 증설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그룹의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해외 생산거점을 안정화해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키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대표는 정탁 부회장이 맡는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뽑힌다.

정 부회장은 전날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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