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찰 방화 혐의 50대 검거…대웅전 불타

김정훈 기자 2023. 1.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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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사찰 화재.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거제경찰서는 3일 사찰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방화)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4분쯤 거제 고현동 계룡사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대웅전 1개 동과 법당 내부 물품 등이 불에 탔다. 불은 오전 3시 5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거제 고현동의 한 주점에서 A씨를 붙잡았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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