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희망퇴직 시작…만 40세부터 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은행도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은행들이 40대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만 2천∼3천 명에 이르는 은행원이 대거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 초반까지 낮추면서 이달 말까지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 가까이 은행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하나은행도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은행들이 40대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만 2천∼3천 명에 이르는 은행원이 대거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6개월치 평균임금을 받는다. 1968∼1970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까지 해당자들의 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 역시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대 31개월치 평균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4대 은행에서 직원 1천817명(KB국민은행 674명·신한은행 250명·하나은행 478명·우리은행 415명)이 희망퇴직 했다.
하지만 올해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 초반까지 낮추면서 이달 말까지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 가까이 은행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대상이 크게 늘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우리은행에서는 만 43세(1980년생 이전)까지, 만 40세(1982년생)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농협은행에서는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지난해 말 퇴직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s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출생신고도 안한 아기, 생면부지 여성에 불법 입양한 아빠 단죄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중증 장애인들 성추행 60대 시설대표 징역 3년·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