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글로벌 매출 첫 두자릿수...공략 가속화"

박미주 기자 2023. 1.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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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푸드테크 도입 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을 넘어섰다"며 "고객사와 현지, 본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코너 신설 등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기대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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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온·오프라인 시무식 모습/사진= 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푸드테크 도입 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대표는 전날 마곡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전 임직원에게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을 넘어섰다"며 "고객사와 현지, 본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코너 신설 등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기대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단체급식 즉, 밀케어 사업부문은 신규 고객사를 다수 창출해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가정간편식(HMR) 사업부문은 시장선도형 고품질 식품을 내세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또 "케어푸드·메디푸드 연구개발 성과와 업계 첫 제조 인프라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등 미래를 위한 토대를 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영 계획 관련 구 부회장은 "아워홈의 정통성과 강점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접목시키자"며 "융합적 사고와 역량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를 다차원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과정 혁신(PI),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뉴 아워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같이 해외 사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컴패스, 소덱소 등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 설정하자고도 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이 1조8300여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약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2020년 첫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으나 구지은 부회장 취임 1년 만인 2021년 흑자 전환했고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안착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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